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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이상하게 뇌리에 박혀버린 영화. 계속 생각이 난다, 리마스터링 재개봉.
14  MV제이와이 2021.05.12 08:58:02
조회 219 댓글 0 신고

 

재개봉한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화양연화><해피투게더>에 이어 왕가위 월드의 문이 다시금 열린것같습니다.

앞선 두작품 모두 재개봉으로 너무 잘 보았고,
이번 <중경삼림 리마스터링>또한 인상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경찰 223 하지무 (금성무)
그리고 금발머리의 마약밀매상 (임청하)

또다른 이야기
경찰 663 (양조위)
단골집점원 페이 (왕페이)

2개의 다른 이야기가 
동시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왕가위만의 세계.

 

금발머리,레인코트,선글라스.
임청하'가 처음에 나올때, 순간적으로 헉!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리도 도도하고 멋질줄이야.
임청하라는 배우가 이렇게 잘 어울릴줄이야.

이 영화로 은퇴한 그녀지만, 
<동방불패>로만 기억되던 임청하의 색다른 모습은 뇌리에 박혔는데요.

그건 경찰 223 금성무에게도 똑같았나봅니다.
또한 이 명대사를 잊을수없겠죠.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 년으로 하고싶다."

경찰 223은 유통기한이 5월 1일인 파인애플 통조림만 찾아다니는듯이,
이전 사랑을 잊지못하듯이 아니면 괴로워하듯이
<사랑과 유통기한>의 관계성에 대해서
홀로 읊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금발의 마약밀매상.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를 알아주었을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경찰 663 양조위의 이야기.
그리고 흐르는 California Dreamin'

경찰 663.
비누와 얘기나눌 정도로 실연에 아파한 남자.

그런 그 남자를 짝사랑하지만
그의 아파트를 청소하며 즐기는 여자 페이.

이들의 얘기에는 캘리포니아와 夢이란 단어가 계속 겹칩니다.

캘리포니아에 가고싶은 그녀,
캘리포니아라는 카페에서 기다린 남자.

몽유병같은 사랑에서 깨어나고싶지않은 여자.
그리고 <몽중인>이란 ost곡을 잊을수없죠.
실제로 왕페이가 부른 이 곡.

 

토끼눈의 그녀,
조금 많이 엉뚱해도 뭔가 사랑스러웠던 페이.

잊을수없는 ost
몽중인(夢中人)..

왕가위 월드가 펼쳐보인 영상미와 이미지, 
그리고 항상 최고의 아군이 되어줬던 OST가 더욱 영화를 기억하게합니다.

임청하와 금성무,
양조위와 왕페이,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순간적으로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가는것 같았고,

양조위의 으른미와 왕페이의 순백미.
임청하의 퇴폐미와 금성무의 순수미.
뭔가 대비되듯 어울리는 배우케미가 내내 오묘하게 기분좋게만들더군요.

 

 

1994년 홍콩을 
왕가위 월드로 기억하는 방법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영화에 대한 해석과 평가는 여전히 다양하지만, 
뼈아픈 실연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서로를 알아보며 다시한번 또다른 꿈을 꾸게된건 아닐까요.

극중 현란해보였던 1994년 홍콩의 이미지와
왕페이가 부른 몽중인이 계속 몽환적으로 떠오릅니다.

왕가위만의 미장센으로 담아낸 그들의 모습,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극장에서 큰화면으로 보니 더욱 그 이미지가 뇌리에 박힌듯 남아버렸네요. 
왕가위 매직이란 보면볼수록 빠져들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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