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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사람
도토리 2023.02.19 13:07:57
조회 194 댓글 1 신고

  꽃과 사람 정연복

 

이 꽃은 이 꽃

저 꽃은 저 꽃의 모양으로

 

지상의 꽃들은

제 갈 길을 또박또박 간다.

 

민들레는 민들레의 길

장미는 장미의 길

 

풀꽃은 풀꽃의 길로 저마다

자기다운 길을 간다.

 

이 사람은 이 사람

저 사람은 저 사람의 모습으로

 

온 세상 사람들도

자기의 길을 걸어가야 하리

 

너는 너의 길

나는 나의 길

 

서로의 길을 비교하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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