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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걸음마 /홍수희
뚜르 2022.12.25 08:55:36
조회 156 댓글 2 신고

 

 아기 예수의 걸음마  /홍수희

 

제가 깜깜한 풍랑의 바다를 힘겹게 건너

비로소 젖은 땅의 기슭에 다다를 즈음

당신은 나에게 말씀하셨지요,

네가 나를 낳았노라

 

사랑스럽다 볼을 꼬집고 흔드시며

당신 나에게 함박 웃으셨지요,

네가 나를 낳았노라

 

내가 낳은 당신,

어느새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네요

아장아장 흔들흔들 덜커덩덜커덩

넘어졌다간 다시 일어서네요

 

사랑은 이렇게 가는 거라고,

넘어지면 곧장 일어서는 거라고

흔들려도 앞만 바라보는 거라고

울고파도 웃으면서 가는 거라고

 

칭찬도 비난도 당신께 드리면 그뿐,

순결의 구유를 보존하라고

까르르까르르 웃으며 금발의 아기

넘어졌다간 다시 일어서네요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드리며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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