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전체보기 즐겨찾기
12월 /김복수
뚜르 2022.12.09 09:35:03
조회 261 댓글 2 신고



12월  /김복수

 

 

또 한해가 가고 있다

나는 눈도 내리지 않는

역전광장 서성이며 바람처럼 울고 있다

 

언젠가 눈보라를 뒤집어쓴

열차는 남쪽으로 기적을 울리고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 들려오는

차창 밖 따뜻한 오두막 저녁불빛이 보이리라

 

구름처럼 떠돌아도

언제나 아랫목 이불 속에 따뜻한 밥그릇은 식을 줄 모른다

끼니마다 밥상을 차려놓고 싸리문 밖을 내다보는

마누라 얼굴이 보인다

 

이제는 울고 웃는 극이 끝나고 박수를 보내야 하는

12월 같은 나이가 서럽다

 

가자가자

용서할 수 없는 내가 한없이 미워도

시든 부평초 이파리 같은 나를

오두막 따뜻한 눈물로 헹구어 보자.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까치밥나무  file 모바일등록 new 블루아이스 67 15:32:12
사랑의 별   new 도토리 31 13:16:53
2월의 그녀 /김희선   new 뚜르 100 09:05:10
사랑하는 그대에게   new 직은섬 80 09:03:29
인생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   new 뚜르 92 08:47:43
♡ 꿈이 주는 힘  file new 청암 105 08:22:03
천숙녀의 [푹 젖은]  file 모바일등록 new k김성남 116 00:47:36
♡ 자신을 칭찬하라  file (2) 청암 218 23.02.06
사랑은 인생의 아름당ㄴ 향기   직은섬 154 23.02.06
봄이 오고 있다 /이지엽   (1) 뚜르 167 23.02.06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뚜르 172 23.02.06
그 겨울의 끝자락에서  file 예향도지현 128 23.02.06
천숙녀의 [달 하나]  file 모바일등록 k김성남 117 23.02.05
남자는 가슴에 묻어두고 사는 게 있다   뚜르 252 23.02.05
어느 교장 선생 훈화 말씀 / ​남호섭   (2) 뚜르 175 23.02.05
노인들의 나들이   소우주 137 23.02.05
연습   직은섬 123 23.02.05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file 청암 186 23.02.05
고운 머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직은섬 144 23.02.05
책 속의 한 줄/그도세상   김용호 114 23.02.05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