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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히지 않은 그대
오선 2022.09.18 18:23:45
조회 142 댓글 1 신고
잊히지 않은 그대


오선이민숙


지난가을 함께 걷던 단풍 길
낙엽을 모두 쓸었지만
그 길은 단풍잎이 다시 쌓이고 있었어요

지난겨울 함께 만든 눈사람은
흔적 없이 사라졌지만
하얀 눈은 또 하염없이 내립니다

그리움으로 젖은 마음
까슬하게 말려 놓았는데
무턱대고 먹구름은 또 비를 뿌립니다

불쑥불쑥 토라진 언어마다
가시 돋은 말 베인 상처는
어느새 소리 없이 새 살이 돋았어요

계절은 가고 잊혀도
그대 그림자는 지워지지 않아
우수에 젖은 채 우두커니 서서

척박한 마음터에 꽃씨 뿌려 
아픈 상처마다 꽃을 피우고
흘린 눈물마다 곱다시 웃게 하니

가슴으로 흘린 하얀 눈물방울은
끝내 끝끝내 미소 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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