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전체보기 즐겨찾기
당신 참 애 썻다
네잎크로바 2022.09.18 06:11:09
조회 174 댓글 1 신고





당신 참 애썼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정희재,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중에서-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당신은 혼자가 아님니다   네잎크로바 265 22.10.10
아름다워 슬픈 계절  file 예향도지현 285 22.10.10
반대의견을 경청하라   (2) 뚜르 613 22.10.10
교학상장(敎學相長)   뚜르 388 22.10.10
귀한 만남 / 윤순정   뚜르 359 22.10.10
낙엽 묵상   도토리 227 22.10.09
가을의 여심(女心)   도토리 261 22.10.09
가을햇살   도토리 251 22.10.09
♡ 가정의 위대함  file 청암 322 22.10.09
내 가슴에   (1) 네잎크로바 432 22.10.09
앨빈 토플러는 어떻게 족집게 미래학자가 됐나?   (6) 뚜르 439 22.10.09
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2) 뚜르 464 22.10.09
지상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 - 김현식   뚜르 194 22.10.09
중년의 사색에 대하여   (1) 무극도율 430 22.10.09
훈장에 새겨진 글   무극도율 137 22.10.09
리더가 갖추어야할 최고의 미덕   무극도율 242 22.10.09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네잎크로바 448 22.10.08
시인의 독백 // 예인 박미선   대장장이 108 22.10.08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대장장이 211 22.10.08
나 혼자만 행복할 수 없습니다   뚜르 351 22.10.08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