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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의 [속물] 모바일등록
16 k하서량 2022.05.19 00:00:04
조회 686 댓글 8 신고

 

속물         

김용덕 시인

 

 

60년을 휘휘 돌아 

거울 앞에 서서 보니

남은 것은 주름 뿐이구나

 

 

무엇이 

내 영혼을 자유롭게 했는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놓아야 함에도 

 

 

인간의 욕심은 

끊임없어 놓을 줄 모르는구나

 

 

주머니 속의 행복을 

만지작 거리면서도

 

 

내 눈은 

신기루를 쫓아 가는구나

 

 

산 넘고 물 건너 선 

험난한 삶 속에서도

 

 

아직도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니

이런 속물(俗物)을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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