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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은 그대에게(순우리말 시)
8 예향도지현 2022.05.13 07:37:49
조회 132 댓글 2 신고

 

 

꿈을 잃은 그대에게(순우리말 시)/藝香 도지현 

 

끄느름한 하늘이

오늘따라 가년스럽게 보인다

기연가미연가하지만

소나기라도 한줄기 뿌릴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마음은

검은 어둠이 내려 휩싸고 있는데

비까지 내려오면

이 서글픈 마음 가눌 수 없겠지

 

온 누리에서 억누르는 가슴

점점 부풀어 빵 터질 것 같은데

솟구치는 노여움은 이를 데 없으니

꿈도 바람도 바람결에 사라지고

 

늪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마음

그대여 그러하더라도 마음을 추스르고

움츠렸던 마음을 펴고 어깨에 힘을 주어

나는 할 수 있다큰 소리로 외쳐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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