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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몹쓸 병
100 하양 2022.01.19 00:12:02
조회 1,018 댓글 4 신고

 

 

사랑 그 몹쓸 병

 

떠난 당신 놓지 못해

이렇게 갈망할 거라면

차라리 보내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한 번 더 애원했더라면

혹시 떠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당신 못 견디게 그리워

지샌 밤은 아픔으로 뒤덮인 고통입니다.

 

얼마나 더 그리워하고

얼마나 더 아파야

사랑 그 몹쓸 병에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을지

내 몸 곳곳에 붙어사는

화석 같은 당신이 살아있는 한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은 진정 아닐 텐데

 

그 어떤 약도 쓸 수 없는

몹쓸 병에 누워

마지못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몹시 그립습니다.

익숙했던 그 사랑 그 향기

 

- 최수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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