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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에 바치네
56 산과들에 2022.01.05 2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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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수면 위

얇게 물수제비나 뜨는 지천의 돌조각이란 생각

성근 시침질에 실과 옷감이나 당겨 우는 치맛단이란 생각

물컵 속 반 넘게 무릎이나 꺾인 나무젓가락이란 생각

길게 미끄러져버린 검정 미역 줄기란 생각

 

그러다

봄 저녁에 듣는 간절한 한마디

 

저 연보랏빛 산벚곷 산벚꽃들 아래

언제고 언제까지고 또 만나자

 

온통 세상의 중심이게ㅔ 하는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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