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좋은글 전체보기 즐겨찾기
자식 자랑 말고 자식 자랑 돼라
36 은꽃나무 2021.07.19 05:16:45
조회 198 댓글 1 신고

 



자식 자랑 말고 자식 자랑 돼라


옛날 어느 서당에 혀 짧은 훈장님이 계셨습니다. “

따다해바다, 바담 풍.” “바담 풍!”

내가 언데 바담 풍이대떠! 똑바도 따다해,

바담 풍.” “바담 풍!” “(땅땅)

아니, 이놈드디! 바담 풍이 아니고

바담 풍!” “바담…풍.”

훈장님이 발음을 똑바로 하지 않는 한

학동들은 억울한 호통만 계속 들어야겠지요.

윗사람이 똑바로 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제대로 본받기 어렵다는 속담이

나는 바담 풍 할 테니

너는 바람 풍 해라’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고

형 보니 아우인 것처럼,

본이 엉터리면 본뜬 것

역시 엉망이란 것이지요.

또한 늘 그렇지만 부모에게 있어

자식 자랑만 한 즐거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식은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며

부모를 부끄러운 반면교사로 삼고 있을지 모릅니다.

부모가 받는 최고의 영예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부모님이라는 말이라 합니다.

존경하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본받아

같은 직업을 갖거나 교사가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윗사람이 형편없이 살면

그 지도나 가르침이 귀 아픈 길거리

전도쯤으로 여겨지겠지요.

본받으라 위인전을 사주지만

정작 그 위인과 같은 길을 가겠다 하면 극구 말립니다.

많은 부모와 교사가 미는 방향은

자신들이 살아왔던 무난하고

뻔한 길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데 말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위인전의 시작은

늘 그 부모나 스승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위인 뒤에는 항상 ‘걱정 말고 나아가라,

너는 꼭 해낼 수 있다’

든든하게 응원해준 이가 있었지요.

그러니 위인을 키우기 위한 위인전은

과연 누가 먼저 읽어야 할까요?

자신들은 텔레비전 보면서 가서 공부해,

책 좀 읽어라 등 떠미는 바람[望] 역시

바담 풍’으로 들릴 것입니다.

바람은 따를 만한 것을 보고

스스로 품는 것입니다.

부모도 자식의 거울입니다.

자식 자랑 말고 자식 자랑 돼라는

요즘 속담이 괜하지 않다 하겠습니다.


-김승용-

5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사랑해요   산과들에 130 21.09.13
하나만 넘치도록   (3) 산과들에 203 21.09.13
가을 연가/김용호   그도세상김용.. 111 21.09.13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그도세상김용.. 146 21.09.13
히메네스의 [ 플라테로와 나 ]  file 모바일등록 (1) 하서량 168 21.09.13
차칸남자 김동기의 [ 그땐 그랬지! ]  file 모바일등록 (1) 하서량 198 21.09.13
인생은 되 돌아 오는길은 없다   (2) 네잎크로바 198 21.09.13
개(犬)같이   도토리 101 21.09.13
내가 다정히   도토리 111 21.09.13
거울(鏡)   (4) 관심글쓰니 207 21.09.13
햇살   도토리 118 21.09.13
울어도 어울리는 계절  file (4) 관심글쓰니 240 21.09.13
♡ 화목한 가정  file (8) 청암 264 21.09.13
긍정의 힘   (6) 뚜르 339 21.09.13
자가당착(自家撞着)   (2) 뚜르 321 21.09.13
만약의 생 - 신용목 ​   뚜르 288 21.09.13
가을 에피소드 2  file 예향도지현 245 21.09.13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79 21.09.13
가슴 뛰는 경험  file 은꽃나무 159 21.09.13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은꽃나무 130 21.09.13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