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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모바일등록
8 하서량 2021.06.08 12:11:38
조회 290 댓글 2 신고

겨울나무
                       
한옥남 시인





봄 햇살 따스한 날

철없이 내민 싹

한없이 자랄 것만 같았지.



한 여름 작렬하는 태양 아래

세찬 소나기를 맞을 때도

푸르른 청춘이 영원할 것 같았어.



고운 빛 화려한 그때 

가득 열린 열매로 온 세상 다 얻은것 

같았는데,



빛바랜 앙상한 가지

거칠어진 줄기마다 눈물이 고이고

혹한의 시간을 견뎌야만 한 뼘 더 

커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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