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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35 은꽃나무 2021.06.06 12:51:41
조회 114 댓글 0 신고

족쇄 ------- 손희락  


삶, 쇠사슬 차고
길을 걷는 것이니
무거워 벗었노라 환호할 것도
괴로워 내던졌노라 춤출 일도 없다

벗어던지면
바람이 다가와 채우고
발목의 자유 느끼는 순간
별들이 더 무거운 것을 선물하니

일평생, 투명 족쇄를 차고
자기 길을 걷다 가는 것
그것이 인생,
그것이 사랑이다

슬퍼하지 마라
괴로워하지 마라
질질 끌리는 족쇄의 무게 안에서
그대여 자유를 만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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