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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찻집
100 하양 2021.06.06 00:20:03
조회 650 댓글 2 신고

 

 

해변의 찻집

 

고즈넉한 해변의 찻집

유리벽에 맺힌 하얀 이슬방울은

눈물 되어 흐르고

홀연히 차창 가에 기대여 앉아

잔잔한 커피잔에 추억의 고독을 되새김하며

 

새하얀 파도는 갯가에 밀려와

바윗돌을 깨우며

맑은 음표로 메아리 되어

백사장에 남겨진 임의 발자국 흔적을 지우고

 

바람결에 춤을 추는

갈매기의 장단 맞춘 노랫가락은

해변에 울려 퍼져

찻잔에 그리움으로 여울 저 옛 추억에 젖으며

 

차창 밖 샛노란 꽃밭에 누워

노 저어가는 뭉게구름 벗으로 삼아

청 녹으로 물들어 가는

자연이 숨 쉬는 해변의 찻집에서 널 그려본다.

 

- 김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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