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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열반
55 산과들에 2021.05.10 1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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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식을 치른다

태양이 부서지는 찰나

한줌 사리로 남은 땀방울

사물이 빛을 잃은 순간부터

점자를 읽어내려는 사투가 거리를 암울하게 메웠다

어쩌다 눈 한번 갘아도 어둠인데

왜 밝은 눈으론 서로를 보지 못했는가

거리를 오가다 몸을 부딪쳐야만

마지못해 인사를 건넬 뿐이다

밤은 낮보다 어둠의 부피가 커서 밤인 것을 추측해본다

이름처럼 제 몸에 달라붙은 어둠을 떼어내려

자신을 더듬더듬 읽어가도

평생 다 읽지 못할. 생소해진 자신


-김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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