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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 엄원태
100 뚜르 2021.05.10 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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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 엄원태

이 저녁엔 노을 핏빛을 빌려 첼로의 저음 현이 되겠다.

결국 혼자 우는 것일 테지만 거기 멀리 있는 너도

오래전부터 울고 있다는 걸 안다

네가 날카로운 선율로 가슴 찢어발기듯 흐느끼는 동안 나는

통주저음으로 네 슬픔 떠받쳐 주리라

우리는 외따로 떨어졌지만 함께 울고 있는 거다

오래 말하지 못한 입, 잡지 못한 가는 손가락,

안아보지 못한 어깨, 오래 입 맞추지 못한 마른 입술로……

시집 『물방울 무덤』

 

<블로그 '시와 음악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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