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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55 산과들에 2021.04.06 21:09:52
조회 67 댓글 1 신고

영 넘어

구름이 가고


먼 마을 호박잎에

지나가는 빗소리


나비는 빈 마당 한 구석

조으는 꽃밭에


울 넘어

바다를 잊어


흐르는 천년이 환한 그늘 속 한낮이었다


-이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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