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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빈이의 올림픽 응원가......^^*~
1 이선희 2004.08.20 19:47:51
조회 705 댓글 5 신고
요즘 근무시간에 졸거나 잠깐씩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올림픽증후군으로 밤늦도록 올림픽 경기를 즐기느라
올빼미족들이 생겨서 일게다.
더구나 축구경기가 있었던 다음날은 우리 직원들이 졸거나 낮잠을 즐기더라도
서로는 못본 채 눈감아 주는 풍경도 이상하지 않다.
그건 아마도 지난 2002년에 있었던 월드컵의 그 뜨거운 열기가
아직도 우리의 가슴에 여운처럼 잔상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은 또 한번 우리에게 월드컵 4강이라는 희망과 함께
올림픽 4강 아니 우승도 바라보는 희망을 심어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본다.

나의 막내 딸 예빈이는 이른바 월드컵둥이다.
그러니까 정확히 2002년 5월 10일생이다.
태어나서 보름간을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수술을 마치고 퇴원해서 집으로 왔을때는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6월이었다.
예빈이의 탄생이 기쁨이 되어야 함에도 친지들에게 알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월드컵의 열기로 그때의 아픔을 달랠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롭다.

"대~한민국"

온 국민이 함께 외쳤던 그 함성속에서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사보다는 나라와 민족이라는 이름앞에 너와 내가 절로 뭉치는 기묘한 현상앞에
슬픔은 희망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것이었다.
그때 예빈이의 귀로 숱하게 들렸을 "대~한민국" "골! 골입니다"라는 단어가
이내 예빈이의 머리에 각인되었을 것은 분명할 터!
지금 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예빈이는 어설픈 발음으로 힘껏 외친다.
비단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기타 유도, 수영, 양궁, 탁구등 어떤 경기에서건
외치는 한마디.....

"대~한민꾸 꼬올~~~~꼴"

이 외침은 우리나라의 경기뿐만이 아니라 국경을 초월(?)하여
올림픽 경기를 보고있노라면 항상 외친다.
이른바 예빈이의 올림픽 응원가인 셈이다.
이런 예빈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희망찬 앞날을 본다.
경기종목과 국경에 관계치 않고 응원하는 그 순수한 인류애적인(?)
응원가가 아닌 듯 싶다.

이제는 올림픽 경기일정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 기간만이라도 물가가 어떻고, 불황이 뭐고, 과거가 어떠했었다는
얘기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니 올림픽 기간이 끝나면 제발 물가가 어떻고, 불황이 뭐고, 과거가 어떠했었다는
얘기가 모두 해결되기를 희망한다.
희망앞에 무릎을 꿇고 슬픔들일랑 모두 사라져서 희망만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도 예빈이의 응원가를 들으며 희망을 갖는다.
"대~한민꾸 꼬올~~~~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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