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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곰을 좋아하시나요?
3 이영규 2004.03.22 22:39:39
조회 886 댓글 6 신고





내 그대에게 해주려는 것은

꽃꽂이도 벽에 그림달기도 아니고

사랑얘기 같은 건 더더욱 아니고

그대 모르는 새에 해치우는그냥 설거지일 뿐.

얼굴 붉은 사과 두 알 식탁에 앉혀두고

간장병과 기름병을 치우고

수돗물을 시원스레 틀어 놓고

마음보다 시원하게,

접시와 컵, 수저와 잔들을

물비누로 하나씩 정갈히 씻는 것,

참 행복할겁니다

봄비 잠시 그친 틈을 타

해들녘을 향해 창 조금 열어 놓고,

우리 모르는 새 언덕 새파래지고

우리 모르는 새

노란 유채꽃이 베니 코끝 언저리 간질이기 시작했음을 알아내는 것

그러다 베니의 얼굴에 미소가 다시 살아나는 어느 날

내가 선물한 봄날의 곰이 파릇 파릇 피어나는 날

겁업시 시작된 저의 소망을 꿈꾸어 봅니다.


버클리풍의 사랑노래 - 영규생각




행복은 언제나 당신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채 아니 모르는척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당신을 떠나 뒤돌아서서 당신의 주변을 바라보세요.

환하게 웃고 있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찾던 파랑새가

그들의 고향집에 있었던 것처럼

언제나 행복은 우리들 마음 속에 살고 있답니다.


문영, <행복을 찾는 바보에게 보내는 편지 2>




오랜 그리움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쓸쓸한 삶의 길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매모호한 이 기억의 잔상들.

그리움이 슬픔인지 기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슬픔이든 기쁨이든

그리움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습니다.

가슴 저미는 사연을 지녔다 해도

고적한 밤에 떠오르는 그대 그리움 하나로

나는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임을...


박성철, <행복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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