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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이 있는 곳, ‘청평호’
이지데이 이지데이 2007.12.18 17: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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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찌는 듯한 무더위는 나들이 길에 나서는 것조차 겁나게 만든다. 하지만 시원한 물과 함께하는 목적지라면 생각이 달라진다. 빨리 달려가 물과 함께 뒤엉켜 즐기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팔당대교를 지나 남양주에서 북한강변을 따라 가평방향으로 가다보면 신청평대교가 보이고 뒤이어 청평댐이 자리한다. 북한강은 수질보호구역으로 수질이 깨끗하고 맑아 수상레포츠를 즐기기에는 그만인 곳이다. 그래서인지 청평댐 주변과 북한강변 주변에는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잘 갖춰져 있다. 올 여름 휴가는 사람들 북적이는 해수욕장 대신 청평호를 찾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수상레포츠를 즐겨보자.

청평호는 봄에는 벚꽃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기 적당하고, 여름에는 물이 맑고 수온이 적당해 수상레포츠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을에는 단풍과 물안개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고 겨울에는 겨울 낚시의 운치가 살아있다.

특히 북한강 줄기를 따라 펼쳐진 청평호수는 청평리와 청평댐 가까이 형성된 유원지 및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수상레포츠와 드라이브 및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청평호반 주변으로 많은 음식 점 및 분위기 좋은 카페, 숙박 시설들이 있으며 특히 번지점프, 수상스키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청평댐 주변으로는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한눈에 훑어봐도 10여 개가 넘는다. 어느 곳에 들어가도 전문 강사의 안전수칙 지도 하에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제중심이 관건 ‘카누’

“무게 중심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손으로 카누를 잡고, 엉덩이 낮추고, 한발 넣고, 엉덩이 내리고, 다른 발 넣습니다. 어정쩡하게 서 있다간 튕겨 나가요. 그렇죠! 자, 갑니다.”

길이 4m, 무게 35㎏의 카누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짐은 8백 파운드(약 362㎏). 4인 가족에 바비큐 장비와 캠핑 장비까지 실을 수 있다.

카누를 움직이는 패들 한쪽 끝엔 날이 달려있고, 다른 쪽 끝엔 T자 모양의 손잡이가 붙어 있다. 손잡이
를 엄지손가락으로 잡고 감싸듯 쥐고 최대한 패들을 뱃전에 붙여야 한다. 패들이 배에서 멀어지면 배가 돌기만 하고 전진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어깨는 수평을 유지하고 허리만 돌린다. 물을 밀어주다가 끝만 ‘J’자 모양이 되게 살짝 틀어주면 무난하게 전진할 수 있다.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지만 강바닥으로 지나가는 물고기 떼를 보고, 포로롱거리며 날아오르는 새도 볼 수 있어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적합한 레포츠다. 카누 투어링은 카누에 몸을 싣고 강물 따라 흘러가며 유람하는 것. 모래톱이 나오면 텐트를 세우고 쉬었다 가기도 한다.

카누 좌석엔 2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하나는 낚싯대용, 나머지 하나는 음료수용이다. 패들에 얹어 건네주는 캔맥주는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는 것과 맛이 다르다. 보통 15㎞ 5시간 코스. 팀을 꾸려 아예 1박2일로 떠나기도 한다.

수상스키장에는 ‘웨이크보드’

스키장엔 스노보드, 수상스키장엔 웨이크보드가 있다. 보드에 두 발을 싣고 모터보트를 따라 물살을 가른다. 수상스키는 시속 60㎞에 이르는 속도에서 쾌감을 찾지만, 웨이크보드는 파도를 뛰어넘는 기술에서 재미를 찾는다.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이면 도전해볼 만하다. 눈과 수면의 느낌이 비슷하다. 웨이크보드 1회당 보통 1만8천원. 강습을 받고 2회 타는 초보자 요금은 6만원이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플라잉 피시 등도 취급한다. 가격은 청평호 일대 전체가 비슷하다.

스노쿨링은 장비만 갖추면 계곡, 바다, 강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동남아 휴양지처럼 산호 사이로 색색의 물고기가 지나가지는 않지만 색다른 경험이 된다. 스노클링 장비는 숨 대롱, 수경, 오리발. 수영을 못하면 구명조끼를 입으면 된다. 장비 세트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에서 1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수상 레포츠 ‘고고씽~’

달걀처럼 반타원형의 튜브모양의 ‘스모’라는 수상 레져 도구는 반타원형의 원형튜브 속으로 몸의 2/3정도가 들어가고 튜브 안쪽으로 잡을 수 있는 끈이 설치되어 있다. 이 끈을 잡고 튜브와 물살에 몸을 맡긴 채 물살 위를 달리는 수상 레포츠다. 방향 전환 방법은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몸을 왼쪽으로 기울이면 왼쪽으로 돌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이름도 생소한 ‘스피드 팡팡’은 둥글게 생긴 3인이 이용하는 워터 슬라이 기구다. 스피드와 웨이크를 지나갈 때 팡팡 튀기는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릴머신이다. 마치 물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플바나나’는 예전의 바나나보트의 변형으로 커다랗고 둥그런 튜브위에 예전의 바나나모양의 튜브가 양쪽으로 2개 올라가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물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모터보트에 로프로 연결한 가오리 모양의 고무보트에 매달려서 타는 ‘플라이피쉬’ 등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수상레포츠를 마치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청평호수는 고요해진다. 한낮의 강렬했던 태양도 어느새 노을 너머로 사라지고 사람들은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을 새긴 채, 근처의 운치 좋은 펜션으로 하나, 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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