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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록의 느낌, 녹차 내음 ‘솔솔~’
이지데이 이지데이 2007.12.18 17: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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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라떼,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케익, 녹차 삼겹살, 녹차 다이어트까지.... 눈을 돌리는 곳 마다 녹차 투성이다. ‘녹차’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전남 보성이다. 국내 유일 차 관광농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다원이 자리 잡은 곳도 바로 전남 보성. 이 봄 가족과 연인 혹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만남의 즐거움과 흥겨움이 있는,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보성으로 달려가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몸과 마음을 초록의 싱싱한 에너지에 안겨보자.

전남 보성에는 다원이 많다. 보성의 다원 중에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다원은 단연 대한다원이다. 대한다원은 한국 유일의 차(茶)관광농원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러 CF와 드라마, 영화가 촬영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림같은 그 곳, ‘대한다원’

보기 좋게 골이 패인 파란 차밭과 그 옆으로 키 큰 삼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멀리로 파란 바다가 실루엣처럼 보이는 곳. 그곳에 대한다원이 자리 잡고 있다.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산록에 자리 잡은 대한농다원은 무려 30여만평이나 되는 넓은 차밭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다원에 도착해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삼나무 숲 속에 주차장이 있고, 차를 세우고 시원스런 삼나무 가로수 길을 걷다보면 작은 연못과 스낵을 파는 가게가 오른쪽에 왼쪽에는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시음장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대한다원은 나트막한 능선을 뒤덮은 차밭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입구의 삼나무 숲 또한 아주 매력적이다. 대한다원을 찾는 사람들을 처음 맞는 길이 바로 이 삼나무 길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한 동안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길이다.
시음장과 쉼터 사이를 지나면 곱게 다듬어 놓은 듯 파란 언덕이 갑자기 나타나 눈을 확 틔게 한다. 시원스런 차 밭의 시작이다. 아름다운 능선을 휘감는 긴 고랑을 따라 차밭이 줄지어 있는 풍경은 이국적이기까지 하다. 여기서 차밭으로 바로 오르기 보다는 시멘트 포장길과 삼나무 가로수를 따라 좀더 오르면 차밭 끝 지점 언덕위로 통나무집이 보이면서 S자 모양으로 도로가 휘어진다. 그곳이 대한다원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한다원에서 율포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못재를 넘으면 다향각이라는 정자가 있다. 도로변에 있는 정자인데 이 정자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펼쳐지는 녹차 밭이 멀리 영천제라는 저수지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만들고 있다.

산비탈 한 가득 ‘차밭’

대한다원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을 감탄하게 하는 것은 산비탈 가득한 차밭이다. 모두들 높은 곳으로 비탈을 오르고 적당히 올랐다 싶으면 최대한 차밭 풍경이 다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풍광의 만족감을 순간으로 끝나지 않게끔 사진들을 찍어댄다. 사진 명당이 있는 정도라니 말을 더 해서 뭐하랴. 차밭은 저마다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단지 푸름이 아니라 셀 수 없을 정도의 여러 결이 겹치고 겹치면서 부드럽게 휘어진 푸름이다. 그리고 멀리 삼나무의 무성한 녹색과 뾰족한 높이는 가로로 늘어진 차밭의 시원한 넓이와 어울려 이곳이 생활세상에서 아주 먼, 깊은 산중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굽이굽이 물결치는 초록색, 층층이 아름다운 보성만의 천수답 녹색 차밭의 절경이 눈과 가슴에 청량함으로 턱하니 다가온다. 코끝에 가득한 차향, 연분홍 철쭉까지 손 내밀어 청하는 보성의 유혹은 쉽게 뿌리치기 어렵다.

녹차의 향기 속으로

차 애호가들에게 봄은 그냥 봄이 아니다. 해마다 봄이 찾아오면 묵은 차를 뒤로하고 따스한 햇살에 여물은 차 잎을 기다리는 계절이다. 5월이 되면 가장 맛좋은 차의 제 맛이 나기 시작한다고 한다. 봄은 바로 햇 차의 계절이다.
최근에는 한국 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농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밭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직접 차 잎을 따는 일도 하면서 건전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대한다원의 녹차 밭에서는 맛과 향이 야생차와 같은 유기농의 고급차가 생산되고 있다.
녹차는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면 기억력 감퇴가 둔화되고 치매 예방 효과가 탁월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미용에도 좋다. 비타민 C는 체내에 들어온 독성물질과 직접 결합해서 독성성분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게다가 체내에서 해독효소를 더 빨리 만들게 하는 기능까지 있는데, 녹차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석류의 2.5배 이상, 그리고 청포도의 무려 12배 이상이다.
이밖에도 녹차는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1988년 일본의 연구발표를 보면 녹차가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포도상구균, 콜레라균 등을 살균, 해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의 초등학교 등 단체급식 식당에서 의무적으로 녹차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제는 녹차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져서 다도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고 녹차를 원료로 하는 음료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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