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철쭉꽃 보고 불꽃까지... 남도의 ‘황홀경’
이지데이 이지데이 2007.12.18 17:37:05
조회 1,553 댓글 1 신고

엊그제 매화와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봄의 시작을 노래한 것 같은데 이 봄도 벌써 중턱을 넘어 벌써 5월이다. 싱그러운 계절,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남도는 온통 축제로 들썩인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싶다면 남도의 축제에 한 번 참가해 보자. 단순히 보기만 하는 축제에서 이제는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다양하고 재미난 프로그램이 남도를 달구고 있다.
5월 첫째 주, 담양의 대나무축제를 시작으로 함평 나비축제, 보성의 다향제, 장성의 홍길동 축제 등이 남도 축제의 제 1막을 올렸다면 이번 주는 남도 축제 제 2막의 막이 올랐다.

완도 장보고축제

해마다 5월 완도는 ‘축제’라는 파도가 휘몰아치는 축제의 섬으로 돌변한다. 완도를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장본인은 바로 천년 전의 해상왕 ‘장보고’. 사흘간 모든 완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완도를 한·중·일 바다의 중심지였던 천년 전의 완도로 되돌려 놓는 특별한 행사가 바로 ‘장보고 축제’다.
‘2007 완도 장보고축제’는 오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3일간 ‘청정바다에서 만나는 축제의 감동, 해신 장보고’라는 주제로 완도읍 제1물양장, 청해포구 세트장,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등지에서 열린다.
‘장보고 복등달기’, ‘청해진미수산물대전’과 ‘완도요트대회’, ‘최경주 바다 골프체험존’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특히, 행사기간 중 ‘완도 특산물 특별 할인행사’도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만한 행사로는 △청해진 해상 불꽃쇼 - 완도 장보고축제의 특별이벤트 행사로서 청해의 용이 하늘로 오르는 의미와 완도의 비상을 꿈꾸는 해상불꽃쇼이다. 바다와 하늘을 가르는 불꽃, 빔 레이저, 그래픽 레이저, 특수효과를 활용해 완도의 밤바다를 잊지 못할 환상의 세계로 연출한다. 드라마 ‘해신’ 의상체험 - 드라마 ‘해신’ 의상과 장보고 시대의 의상을 비치하여 방문객들이 직접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 할 수 있는 의상 체험프로그램으로 세트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와 함께 포토 존을 제공한다. △재래 김 만들기 체험 - 완도 김의 전통적인 제조방식인 재래 김 뜨기 체험 기회를 방문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완도 김의 우수성 홍보와 아울러 타 축제와 차별화 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족 모래성 쌓기 대회 -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모래성 쌓기 대회를 개최하여 해변여가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청정바다와 깨끗한 모래, 해송이 어우러진 명사십리해수욕장 홍보효과를 거양시킨다. 등이 있다.

장흥 제암산 철쭉제

제암산은 호남 정맥의 한 줄기로 장흥읍의 북동쪽에 위치해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면서 완한능선과 기암괴석 이 조화를 이루는 산이다. 또 다양한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그리고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해 산을 즐기며 아끼는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제암산의 가장 큰 볼거리는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으로 사자산 하단부분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 산에 이르기 까지 총 6km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다. 그 중에서 사자산 미봉-간재3거리-곰재산-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군락지이다.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길 6만여 평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 하나 없는 철쭉 밭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다.
매년 5월이면 치러지는 제암산 철쭉제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오는 15일(화)까지 계속된다. 자연이 준 이 아름다운 철쭉의 향연을 보다 오래토록 가꾸고, 보존하면서 지역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제암 산악회와 장흥문화동호인회 공동으로 처음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매년 아름다운 철쭉을 보기위해 제암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해 작년의 경우 5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전국 유명 사진작가들의 새로운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흥 녹동 바다 불꽃축제

녹동은 인구 1만 5천의 조용하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전형적인 항구 도시이며, 인근 각 섬지역과 연결되는 기점 역할과 각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 선어 등과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모든 해산물의 집산지로 고흥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년 5월에는 녹동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녹동 바다 불꽃축제’가 열리며, 녹동항 근처 어시장과 횟집에서 바람을 타고 오는 바다내음 속에 갓 잡은 싱싱한 생선과 낚지류를 안주로 하는 술맛은 관광객, 연인, 주당들의 아름다운 녹동항에 대한 이미지를 깊게 한다.
올해에는 오는 17(목)일부터 20일(일)까지 4일간 ‘바다의 멋과 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녹동항 특설무대에서 ‘중형조선소 유치 기원 제8회 녹동 바다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녹동 바다 불꽃축제는 한센병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상처를 감싸주고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00년도에 처음 시작됐다.
전국 각지에서 날아오는 사랑의 작은 불씨들을 소록도를 품에 안은 이 곳 녹동에 모아 축제기간 중 야간에 매일 커다란 불꽃으로 승화, 하늘 높이 쏘아 올려 밤하늘에 아름답게 수놓아지는 불꽃처럼 사랑과 믿음으로 치러진다.
축제는 17일(목)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소록도 주민위안잔치, 고흥지역 문화 공연, KBS 빛고을 차차차 리허설 등의 공연으로 이어지고, 저녁 7시경 개막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바다불꽃축제 전야제가 펼쳐진다.
행사기간 내내 싱싱한 해산물과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농수특산물 판매장이 상설 운영되며 체험ㆍ참여행사로 생선회 정량 알아맞히기, 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으로 활어 잡기,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녹동 바다 불꽃축제에서 빠뜨릴 수 없는 행사는 바로 매일 밤 10시 30분이 되면 펼쳐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멀티미디어 ‘불꽃쇼’다. 가족과 함께 환상적인 불꽃을 보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일일 것이다.
축제 행사장인 고흥 녹동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5시간 정도 소요되며 광주에서 1시간 30분, 순천에서는 50분 정도 걸리고 호텔, 모텔 등 숙박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한편, 문인수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넓은 들판과 강,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어 싱그러운 고장, 전남도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