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초기이유식 2번째이야기 , 쇠고기미음까지
쌀미음 3일째 되는날 , 생각보다 이유식을 잘 먹는 우리 두리
한 숟가락부터가 아니라 . 5.6숟가락 족히 먹었다
얌전히 범보의자에 앉아서 낼름낼름 받아먹고 ㅋㅋ 어찌나 예쁘던지
이유식 만들기가 요리하고 담쌓고 사는 나에게 ,
첫아이때는 그리도 힘들었는데 , 지금은 너무 재미있다 ㅋㅋ
유기농 쌀에다 맛있게 익힌 쌀미음
2틀 이유식을 먹여서 그런지 범보의자에
딱 앉아서 손가락 열심히 빨고 기다릴줄 아는 두리
한입 먹어볼까요 ? 앙 ~~~
헉 . . . .
실리콘 턱받이가 이런 단점이 있을줄 꿈에도 몰랐다
실리콘이 말랑말랑해서 좋은지 자주 물어뜯고 있다
이유식 한 숟가락 먹이고 식히는동안 이렇게 턱받이는 잡수시고 계신다 ㄷㄷ
턱받이 연심 빨다가 , 손가락이 닿으면 손가락도 열심히 빨아주시고
이유식보다 턱받이 빠는걸 더 좋아하는것 같다 ㅠㅠ
그래도 오늘은 거의 7.8숟가락정도 먹어주었다
잘 먹네
*감자미음
쌀미음을무사히넘기고 , 감자를 준비해보았다
감자 15g넣으라고 레시피에 써있는데 ,
우리집 저울이 미세하지 않아서 정확하게 재질 못하겠다
다만 , 저정도가 15g ~20g쯤되는것 같다
감자를 곱게 휴롬에 착즙해서 쌀미음과 섞었다
감자 특유의 설익은 맛이라고 해야되나
전분맛?
충분히 오래 뚜껑을 덮고 뜸을 들였는데요 전분맛 ?같은게 난다
잘 먹어줄지 모르겠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로션을 발랐더니
ㅋㅋㅋ
앞머리가 왜 저렇게 귀엽게 되었지 ㅋㅋ
한입 먹자 !!! 아 ~~
이유식 먹는 재미가 쏠쏠한가보다
수저를 따라 입모양도 따라온다
그런데 . . 복병이 생겼다
턱받이를 못 빨게 하니깐 ,이제는 이유식 수저를 잡을려고 한다
자기가 수저를 잡아야 겨우 한입 먹을려고 한다 .ㄷ.ㄷ
감자 이유식은 맛이 좀 별루인가보다 .
3수저먹고 짜쯩 부려서 그만 먹였다
* 애호박 미음
애호박 껍질을 제거했다
애호박을 곱게 휴롬에 착즙했다
애호박은 무슨맛일까 궁금하다
애호박 미음은 의외로 맛이 괜찮았다
살짝 달달한 맛이 있으면서 , 입안에 착 감싸는 느낌이 좋았다
이유식색상도 살짝 연두색을 띄는게 예쁘고
오늘은 이유식을 빨리 식힐려고 도자기 그릇에 담아왔다
흰색을 좋아하는 두리는 , 그릇을 보자 마자 냅다 그릇을 잡았다
요래요래 냅다 잡기
제발 안에다는 손 넣지 않기를 ㅠㅠ
아 하고 입을 벌리면 그때 먹여주고 있다
입을 다물고 있을때 강제로 먹일려고 하면 많이 뱉는다
조금 늦어도 수저를 들고 , 아 ~~~ 를 시키는 연습중이다
요즘은 이유식을 먹을때 ,냠냠 먹는 시늉을 하면서 먹는다
이빨도 없는데 꼭 씹는것 처럼 냠냠 먹고 있다
다은이가 오더니 자기도 먹이고 싶다고
난리다 .5살 떼쟁이 우리집 무법자 ㅋㅋㅋ 
다은이가 먹여주니깐 ,
10수저 넘게 되는 이유식을 모두 싹 다 비웠다
더 먹고 싶었나
다 먹고 난뒤 또 턱받이를 오물오물 빨고 있다
다은이가
"아~~해봐 냠냠 먹어야지 " "올치 잘먹네 " 하면서 먹였다
나보다 더 잘 먹이는것 같다
시크하게 다 먹이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시금치미음
시금치를 준비했다 .
시금치 색상이 예쁘게 나올것 같아서
이유식도 맛있을것 같은데 왠지 내가 들떠있었다 ㅋㅋ
오늘도 시금치를 곱게 휴롬에 착즙했다
색상이 너무 예쁘다
맛있어 보여 오오오오 !!!
시금치 미음은 살짝 시금치 특유의 모랄까 . . .
약간의 향이 좀 난다 .
성인들은 잘 알아채지 못하지만 ,
아기들은 워낙 예민하니 그 향을 아는것 같다
너무 심각하게 시금치 미음을 먹기 시작해서
앞에서 재롱을 좀 피워주었다
울 두리는 내가 앞에서 정신없이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흔들어주면 무척 좋아한다
"아 어지러워 "
방긋방긋 웃다가도 ,
시금치 미음을 또 먹기 시작하면 표정이 변한다
시금치 미음이 먹기 시른것같다
잽싸게 턱받이를 물고 있다
난 턱받이를 먹을꺼야 !!!!
시금치 미음 두번째 도전기
한번더 먹이고 싶었다 시금치 ㅠㅠ
자꾸만 이유식 수저를 잡을려고 한다
이유식 수저를 잡으면 ,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다
같이 들고 먹여주었다
수저를 잡으니깐 좋다고 웃는다 ㅋㅋ
표정이 너무 즐겁다
너무 즐겁게 웃을때는 조심해야된다
헉 ...
아래 실리콘 턱받이를 같이 맛보기 시작한다
결국 오늘도 마무리는 실리콘 턱받이 사랑이다
다 먹을기세 . . . ㅠㅠ
초기이유식 준비기간 2주동안 (5개월 4주차 /6개월 1주차)
특별히 알러지 없고 , 잘 먹어주었다
쌀미음 3일 , 감자미음2일 ,
애호박미음2일 ,배미음2일 ,시금치미음2일 , 고구마미음 2일
애호박미음을 가장 잘 먹었고 ,
시금치 미음과 감자미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고구마 미음은 진짜 맛있었는데 . 전혀 안먹었고 ㅠㅠ
이유식을 그대로 한번 먹는양이 7수저 이상이라서 ,
6개월 2주차 부터 본격적인 쇠고기 미음에 도전했다
*쇠고기브로콜리미음 (8배죽)
유기농 브로콜리를 사왔다 . 오늘도 역시 휴롬에 착즙
색상이 아주 예쁘다
보글보글 ~~
쇠고기는 따로 준비했다
육수도 넣을려고 했는데 ,
내가 사온 쇠고기가 조금 기름기가 많은것 같다
쇠고기만 따로 삶아서 ,
이유식 조리기로 박박 수제 쇠고기 만들기 ㅋㅋ
채망에 아주 곱게 나온 쇠고기들
요즘 배달이유식이 워낙 잘 나와서 , 둘째 아기라서 시켜먹일려고 했는데
요즘 왜 이렇게 이유식 만드는게 재미가 있는지
맛있게 힘 닿는데까지는 계속 만들어주고 싶다
너 머하니 ???
수저를 잡고 먹게 해주었더니
이제는 손가락을 넣어서 손으로 퍼먹을 기세다 ㅋㅋ
아빠랑 완전 수저싸움중이다
신랑도 다은이 키울때는
절대 이유식 손으로 못 만지게 하고 , 흘릴때마다 닦아주면서 먹였는데.
다은이 키울때 워낙 깨끗하게 먹이는 버릇을 들여서
지금도 다은이는
아주 조금만 흘려도 바로 옷을 갈아입는 예민한 아이가 되어서 그런지
울 두리는 마구마구 흘려도 잘 안 닦아준다 ㅋㅋ
이유식 한번 먹고 손가락빨고
ㅋㅋㅋ
간이 안 맞나보다 손가락빨면서 셀프 간 맞추고 있다
결국은 , 이유식 그릇안에 손이 들어갔다 나왔다
손으로 퍼먹을려고 ㅋㅋㅋ
늘 이유식 마지막은 이렇게 울거나
짜쯩 내거나 ㅋㅋㅋ
아직까지 웃으면서 마무리하는 날이 없다
다은이가 먹일때가 조용히 잘 먹었는데
다은이는 워낙 떼쟁이라서 ................기대하기 어렵다 ㅋㅋ
실리콘 턱받이만 차면 자꾸만 물고 뜯어서 , 손수건으로 턱받이 하고있다
윗옷은 늘 버린다 생각하고 이유식을 먹이고 있다
그래도 제법 이유식을 잘 먹고 있다
조금 못 먹었다 생각할때는 저녁에도 이유식을 간식처럼 먹이고 있다 ㅋㅋ
초기이유식 3주차 이제는 야채를 2,3종류씩 넣어주고 있다
사과과즙과 배과즙을 주어봤는데
과즙으로 만들어주니깐 , 너무 자극적인 맛인지 잘 못 먹는다
수저로 먹는것보다 , 들고 먹는게 더 재미있는것 같다
사과랑 배 하나씩 매일 저녁 들고 혼자서 쪽쪽 빨고 있다
쌀과자도 하나 사주었는데 무척 잘 먹는다
주먹안에 쌀과자 넣어놓고 한참 찾고 있다 ㅋㅋ
다음주는 어떤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줄까
요즘 흔한 재료들만 써서 좀 식상해 진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사용한 이유식재료
감자 ,브로콜리 ,애호박 ,배.사과. 당근 ,고구마 ,
2013.11.28~ 2013.12.6 만 6개월 1주,2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