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띄우는 편지 /정태중
뚜르 2023.05.31 10:25:01
조회 230 댓글 2 신고

 

 

 

 

오월에 띄우는 편지  /정태중

 

 

바람이 전하는 연초록 속삭임에

간지럽다는 듯 흔들리는 나무

 

계절을 잊고서

안부 없이 와 있는 푸른 이파리들

바쁘다는 핑계로 보지 못 했다오

 

사랑하는 이여! 무심타 하지 마소

 

아름드리 피웠던

무성한 꽃들의 향연

꽃씨 흩날린 대롱에 고인 빗물

모두가 그리움의 흔적이라오

 

사랑하는 이여!

바람 흐르고 꽃 진 자리 빗물 스미었듯

그대라는 나무에 가을이 물들기 전에

마음 가득 푸른 향기를 담으려 하오

 

부디

그대 옷깃에 비람[毘藍] 지나거든

오월의 바람이 되어 안부를 전하려 하니

계절을 잊은 듯 하지는 마소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파도타기   (1) 도토리 84 23.09.15
마음 묵상   (2) 도토리 149 23.09.15
꽃과 사랑   (1) 도토리 110 23.09.15
이것이 정녕 삶인가 봅니다  file 모바일등록 (3) 가을날의동화 284 23.09.14
근심 걱정을 내려놓자   (2) 뚜르 263 23.09.14
무화과나무 /김승기  file (2) 뚜르 145 23.09.14
미안하다 (시) / 이선형   (1) emfhd 192 23.09.14
내가 만든 정답   직은섬 166 23.09.14
천숙녀의 [침묵]  file 모바일등록 k남대천 203 23.09.13
가을장마 /오보영  file (2) 뚜르 212 23.09.13
나 하나쯤이야   (4) 뚜르 181 23.09.13
이런 좋은 사람이 내 곁에 있다면   (1) 직은섬 283 23.09.13
가을비 오는 날  file 모바일등록 (2) 가을날의동화 402 23.09.13
♡성공한 자식농사 기준은?밴드에서   모바일등록 (2) 백두산 144 23.09.13
꽃을 노래함   (2) 도토리 114 23.09.12
들꽃 당신   (2) 도토리 147 23.09.12
없으리   (1) 도토리 106 23.09.12
꽃 /채성병  file (2) 뚜르 158 23.09.12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 날은  file (3) 청암 253 23.09.12
가장 행복한 사람   (4) 뚜르 302 23.09.12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