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한 2023.01.13 15: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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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 몽중한

 

먼 산에도 앞마당에도

한 송이 두 송이

사뿐히 즈려 내립니다

봄날의 하늘하늘 한

벚꽃을 오라 하며

뽀얀 눈송이 내립니다

기억의 창밖에선

겨울비 토닥거리는데

님 잃은 허무가

아니 오신 듯 밤새

하얀 소복을 입고 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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