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발치에서
직은섬 2022.12.09 08:35:20
조회 257 댓글 0 신고




    먼 발치에서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굳이 당신에게 물어볼 건 없지만
    나 혼자서 당신을 사랑하고,
    나 혼자서 행복해 하고,
    나 혼자서 아파하고 그리워하면 그뿐이겠지만
    내 허전한 마음이 당신에게 물어보라는군요.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당신을 이미 사랑하는 나는
    당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당신을 만났다가
    하루에도 수백 번씩 당신과 이별하곤 합니다.
    당신의 대답도 있기 전에
    벌써 당신을 사랑하고 만 나를 용서해 주세요.
    행여 당신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
    내 성급하고 서툰 사랑에 당신이 곤란하지는 않을까
    늘 걱정스럽긴 해도 그것만 허락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만,
    당신을 내 마음에 간직하게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비록 가까이 있진 않지만
    당신이 모르고 있다 할지라도
    나는 사랑하겠습니다.
    이 세상 수많은 사람 중 바로 당신을.
    - 사랑해서 외로웠다/자음과 모음/2005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7)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7)
나무의 동안거(冬安居)   new 도토리 78 13:09:25
내 마음의 노래   new 곽춘진 83 11:56:18
시인의 눈과 귀 /박동수   new 뚜르 85 09:08:52
♡ 우리가 만날 날 만큼은  file new 청암 142 08:49:08
나를 사랑하는 일  file new 예향도지현 93 06:58:06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new 직은섬 127 06:46:04
천숙녀의 [맨발]  file 모바일등록 new k김성남 131 00:48:22
♡늙은 농부의 가르침 ♡모셔온 글   모바일등록 백두산 157 23.02.08
양파의 사랑법   (4) 뚜르 215 23.02.08
애기동백 /백승훈   (3) 뚜르 112 23.02.08
♡ 인간이라는 존재  file (4) 청암 175 23.02.08
좋은 만남을 위해   직은섬 170 23.02.08
세 번째 걸음마  file 모바일등록 김별 155 23.02.07
까치밥나무  file 모바일등록 블루아이스 238 23.02.07
사랑의 별   도토리 130 23.02.07
2월의 그녀 /김희선   (2) 뚜르 205 23.02.07
사랑하는 그대에게   직은섬 163 23.02.07
인생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   뚜르 235 23.02.07
♡ 꿈이 주는 힘  file 청암 225 23.02.07
천숙녀의 [푹 젖은]  file 모바일등록 k김성남 152 23.02.0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