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앞에서
도토리 2022.11.25 1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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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앞에서 / 정연복

 

가지가

출렁일 만큼

 

셀 수 없이

많았던

 

황금빛

눈부셨던 잎들

 

이제

하나도 없네

 

두 눈을

씻고 보아도

 

한 잎도 없네.

 

비운다는 게

뭔지

 

얼마만큼

덜어내야만

 

비웠다고

말할 수 있는지

 

11월의

끝자락에서

 

텅 빈 가지들의

알몸으로

 

보여주는

은행나무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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