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그리움의 눈물 한 잔 모바일등록
가을날의동화 2022.10.05 0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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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서

커피를 연거푸 두 잔을

마시는 버릇이 생겼다.

 

 

가을 항에 취해 한 잔

그대 그리움에 취해 한 잔

 

 

처음 한 잔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맑은 하늘이 고와 마십니다.

 

 

가을빛 고운 창가에서

은은하게 향을 풍기는 커피는

일과의 시작이고 유일한 즐거움이다.

 

 

두 번째 마시는 커피는

그리움의 눈물을 타서 마십니다.

 

 

생(生) 이 다해 떨어지듯

낙엽의 서러움을 대신하여 울듯,

 

 

그대를 항한 내 그리움이

가을 낙엽과 함께 떨어집니다.

 

글/ 빛고운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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