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뚜르 2022.09.25 06:56:49
조회 286 댓글 2 신고

 

 

중요한 메모를 해 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 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 가면서 갖게 되는 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 더' 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 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박성철

 

 

<블로그 '시와 음악이 머무는 곳'>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6)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7)
선물을 보낸 사람의 정체는?   new 뚜르 7 09:20:43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귀 /김성춘   new 뚜르 6 09:10:37
만남  file 모바일등록 new 다재원선심 103 22.11.27
눈 오는 밤의 사랑노래   new 도토리 80 22.11.27
가을과 이별 세월만 가네요!  file new 미림임영석 123 22.11.27
행운이 오는 방벚   (1) 직은섬 120 22.11.27
♡ 말은 마음의 지표요 거울이다  file 청암 121 22.11.27
♡친절한 말의 힘♡담아옴   모바일등록 (1) 백두산 133 22.11.27
왜 사람들은 월드컵에 미칠까?   뚜르 105 22.11.27
섶섬이 보이는 방 / 나희덕   (2) 뚜르 127 22.11.26
부메랑 효과   (1) 뚜르 146 22.11.26
♡ 생각은 창조의 자궁이다  file (2) 청암 128 22.11.26
나의 노래   (2) 도토리 100 22.11.26
청혼 /진은영  file (2) 뚜르 149 22.11.25
과오를 대하는 자세   뚜르 165 22.11.25
은행나무 앞에서   도토리 114 22.11.25
아름답던 가을을 보내는 이 마음  file (1) 미림임영석 172 22.11.25
♡ 이 순간만큼은  file 청암 208 22.11.25
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이 되시길   (1) 직은섬 223 22.11.25
겨울언저리 / 임은숙  file (1) 행운초 280 22.11.24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