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꿈꾼다
하양 2022.09.20 0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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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꿈꾼다

 

멈추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모르기에

햇살에 발걸음을 옮긴다

 

봄 같은 가을

연한 줄기를 뻗어

열매를 맺는 짧은 하루

 

희망은 언제나

깊은 우물에 두레박을

내려 생명수를 퍼 올린다

 

새벽이

내리는 시간

어둠을 밀어낸 흔적에

방울방울 맺혀든 이슬 자국

 

오므렸다 펼친

호박꽃은 세상에서

제일 빛나는 보석을 껴안고

보란 듯이 뽐내고 있다

 

- 나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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