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
김별 2022.07.31 1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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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 김별

 

아무도 지나지 않는 외진 벌판

비를 피하다가

바위틈에 핀 한 송이 초롱꽃을 보았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부러질 듯

가냘픈 꽃대에

파리한 꽃송이 몇 개...

 

코를 가까이 대보니

풋풋한 소녀의 볼 향이 나는데

수줍어 얼굴을 붉힙니다

 

나는 그만 민망하여

못 본 체 일어서려는데

살며시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이렇듯 험한 곳에

등불을 들고 서 있던 것은

당신을 기다린 때문이라며

비로소 찔끔

한 방울

눈물을 떨구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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