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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과 친절
100 하양 2022.05.30 00:39:15
조회 1,014 댓글 4 신고

 

 

공손과 친절

 

인종차별 철폐운동가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주교였던 데스몬드 투투는

어쩌다 성공회 주교가 될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투투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데

한 성직자 차림의 훤칠하게 생긴 백인과 마주쳤다.

인종차별이 극심한 당시에는 백인과 마주치면 흑인은

한쪽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러자 그 백인은 재빨리 먼저 길을 비키고는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 뒤 투투와 어머니가

지나갈 때까지 그 자세로 서 있었다.

 

투투는 어머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엄마,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거예요?”

, 저분은 성경에서 선을 행하는 것에 대해 배워서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하는 거란다.”

 

어린 투투는 즉시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그렇다면 나도 커서 성경을 공부할래요.”

 

학비 때문에 꿈이었던 의사를 접고 교사생활을 하다가

그나마 접고 신학을 공부하여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대주교가 되었다.

 

[공손과 친절] 누구나 가능한 영역이다.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만 다를 뿐이다.

 

- 토니 캠폴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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