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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익숙해지며
56 산과들에 2022.05.27 2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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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새 밤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빗속을 홀로 거닐다 빗속에 되돌아왔다

거리를 불빛없는 곳까지 거닐다 왔다

 

스른 느낌이 드는 길거리를 바라보았다

저녁 순찰을 하던 야경꾼을 스쳐 지나도

얼굴을 숙이고 모르는 체했다

 

잠시 멈추어 서서 발소리를 죽였다

저 멀리서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다른 거리에서부터 집들을 짓누르며 다가왔다

 

 

그러나 그것은 나를 부르는 소릳 작별 인사도 아니었다

오직 멀리 기이하도록 높다란 곳에

빛나는 큰 시계가 하늘에 걸려 있어

 

지금 시대가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고 알려주고 있었다

나는 어느새 밤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로버트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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