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늙은 호박
37 은꽃나무 2022.05.23 00:47:46
조회 131 댓글 0 신고

늙은 호박  ---   이남섭

 

 


여기까지 왔나 피붙이 다 떠나고
빈집 지키는 늙은이
먼저 가야 한다고 되뇌던 입버릇
세상은 어긋나기 일쑤라
어디 마음 놓고 웃어본 적 있었나

 

눈길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읍내 한 번 휘돌아 보지 못하고
텃밭에서 쪼그려 앉아 호미질만 하다
허리 펴보니 그 새 쪼글쪼글
서방이고 새끼고 다 떠났네 혼자 남았네

 

고된 삶은 이다지도 질긴가
이제는 가야 한다고 구시렁대는
저 늙은이 덩그러니 혼자 남은
저 늙은이

6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우리는 존재 자체로 위대하다  file (4) 하양 391 22.07.04
기도  file 하양 293 22.07.04
언젠가  file 모바일등록 (2) 가을날의동화 254 22.07.04
뒷모습   도토리 227 22.07.03
빗방울의 노래   도토리 237 22.07.03
사랑뿐   도토리 246 22.07.03
머슴방 풍월  file 모바일등록 김별 118 22.07.03
남은 오후 시간도 션 하게 보내세요 ^~.   포비 132 22.07.03
그대를 사랑하므로   (2) 대장장이 157 22.07.03
사랑은 끝이 없다네   네잎크로바 129 22.07.03
기억의 자리   대장장이 127 22.07.03
♡ 이토록 좋을 수가 있을까  file (4) 청암 257 22.07.03
누구였더라?   (2) 대장장이 133 22.07.03
三年不飛(삼년불비)   (2) 뚜르 177 22.07.03
마음의 그릇   뚜르 211 22.07.03
이름을 지운다 / 허형만   (2) 뚜르 163 22.07.03
그대 마음을 투명하게 볼 수 있다면   대장장이 135 22.07.03
헛소리  file 모바일등록 김별 109 22.07.03
바람 같은 사람이 그리운 날입니다  file (2) 하양 332 22.07.03
눈물 안에 사랑도 행복도 있습니다  file 하양 302 22.07.03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