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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걱정
56 산과들에 2022.01.13 16: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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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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