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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무것도 없는 11월 모바일등록
24 가을날의동화 2021.11.30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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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고 선 잎잎이 차가운 기운뿐

저녁 지나 나는 밤의 잎에 앉아 있었고

 

나의 11월은

그 아무것도 없는 초라한 무덤에 불과하고

 

 

오로지 풀벌레 소리여

여러번 말해다오

실 잣는 이의 마음을

 

 

지금은 이슬의 시간이

서리의 시간으로 옮아가는 때

 

지금은 아직 이 세계가

큰 풀잎 한장의 탄력에 앉아 있는 때

 

 

내 낱잎의 몸에서 실을 뽑아

풀벌레여,나를 다시 짜다오

 

너에게는

단 한 타래의 실을 옮겨 감을

시간만 남아 있느니

 

글/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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