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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山難靠(빙산난고)
100 뚜르 2021.11.27 0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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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山難靠(빙산난고)

 

氷:얼음 빙, 山:뫼 산, 難:어려울 난, 靠:기댈 고.

어의: 빙산은 의지할 게 못 된다. 원래 친구의 권세를 믿고 우쭐대며 횡재를 하려 하지 말라는 뜻이었는 데, 지금은 다른 사람의 권세에만 의지해서는 오래 못 간다는 것을 비유하는데 쓰이고 있다.

 

당조 때 당현종(唐玄宗) 이융기(李隆基)는 양옥환(楊玉環)을 특히 총애하여 귀비로 봉했다. 이렇게 되자 양씨 집안은 집에서 키우던 닭이나 개까지 하늘로 오를 정도로 위세가 대단해졌다. 그의 사촌오빠 양소(楊釗)도 벼슬 운이 터져 감찰어사(監察御使)에서 시어사(侍御史)에 까지 올랐고 한꺼번에 15가지 관직을 겸했다. 황제는 그에게 ‘국충(國忠)’이라는 칭호까지 하사했다. 얼마 후 재상 이임보(李林甫)가 죽자 그 뒤를 이어 재상이 되어 40여 명의 사절관까지 통솔하게 되어 그야말로 모든 권력을 한손에 거머쥔 셈이 되었다. 조정의 모든 관리의 선정도 모두 그의 손에 달려 있었다.

 

당시 섬서(陝西)에는 기회가 없어 벼슬자리를 얻지 못한 장시(張彖(단)라는 진사가 있었다. 그의 친구들은 양국충을 찾아가 볼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 당장 벼슬을 하고 횡재를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끝내 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자네들은 양국충을 확고한 태산처럼 보고 있으나 내가 보건대 그는 빙산뿐일세, 앞으로 천하가 혼란해지면 빙산이 태양광선에 녹아버리듯이 망해버릴 터인데 그 때엔 자네들은 의지처를 잃고 말 걸세!”

 

오래지 않아 과연 안록산(安祿山)이 군사반란을 일으켜 경성 장안을 공략하자 양국충은 당현종과 함께 사천으로 도망가다가 마외역(馬嵬驛), 즉 지금의 섬서성 흥평현에서 병사들에게 맞아 죽었다. 양귀비도 교살당하니 양씨 가문이라는 의지처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최 호 엮음, 살아있는 고사성어 300가지에서)

 

<카페 '서비의 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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