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하양 2021.11.26 00:50:16
조회 1,024 댓글 2 신고

 

 

희망

 

서산너머 해는 넘어가고

나 홀로 가을하늘을 바라보니

스산한 바람만이 나를 스치고

지나가듯 기웃거리는구려

 

절망이 희망을 넘어서고

해그림자 하나

남아있지 않을 때

가을하늘엔 기러기 떼들이

곧잘 손을 흔들며 가더군요

 

갈대의 흐느낌에 흠칫 놀라

뒤돌아보니

흔들고 지나간 건 바람이었소

거기 아무도 없었소

 

절망이 희망을 넘어뜨리고

촛불은 희미해져

꺼져가는 중이었소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신다는

그분만이 가늘고 긴

심지였소

 

그럽시다

심지에 불을 붙이고

다시 한번 불을 켜

희망을 되살려봅시다

 

- 강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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