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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래 한 알
29 무극도율 2021.10.27 10:40:35
조회 182 댓글 1 신고
작은 모래 한 알

줄곧 일등으로 달리다가 42.195km 완주를 불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갑자기 멈춰 선 마라토너에게 기자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잘 달리다가 왜 갑자기 포기하고 말았습니까?
무엇이 당신을 가장 힘들게 했습니까? 더운 날씨인가요?
높고 가파른 언덕 때문인가요?
아니면......?"
그 질문에 마라토너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대답했습니다.
"반환점을 막 지났을 때 운동화 안으로 들어온 작은 모래알 하나 때문입니다."
질문한 기자의 예상과 달리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더운 날씨도, 가파른 언덕도, '마라톤 벽'이라 불리는 30km지점도 아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을 것 같은 모래 한 알이 그토록 그를 괴롭혔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공을 향한 마라톤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것이 생각보다 큰 장애가 되곤 합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운동화 안에 들어와 있는 작은 모래알이 없는지...그리고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살다 보면 아주 사소한 작은 것이 삶을 힘들게 할때가 있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은 큰 소의 뼈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생선 가시가 걸려서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도 지극히 사소한 것이 큰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곤 합니다.
말 안하고 살 수 있는 사람 있을까요. 사람들은 말로 수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살아갑니다.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 된다고 하듯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어떤 말은 상대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고, 어떤 말은 분노와 오해와 절망을 주기도 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비록 작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작은 물결이 모여 큰 물결이 되고, 그 힘은 일찍이 꿈꾸지도 못했던 거대한 제방을 허물어뜨린다."고 '데일 카네기'는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에서 말했습니다.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여자가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것을 해왔습니다! 다음 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독한 꾸지람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가야, 참 잘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이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며느리에게 깊은 감동으로 남아서 시아버지 생전에 극진한 효도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친정에서 뭘 배웠냐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등으로 상처를 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입니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상처 주는 말 한마디로 평생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입니다.
인간 관계는 유리 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우정을 쌓는데는 수십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데는 단 1분이면 족합니다.
서로서로 따뜻하고 정다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 서로 신뢰 할 수 있는 삶으로 우리함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 넓은 마음을 가진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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