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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을 넘으며
6 예향도지현 2021.10.24 07:47:58
조회 162 댓글 1 신고

 

 


 

겨울의 문턱을 넘으며 / 藝香 도지현

 

뼈마디마다 찬바람이 든다

귓불을 스치는 바람이

오늘따라 유난하게 차다

 

공기가 싸늘하게 변하니

손까지 얼어 굳은 모양이다

손톱깎이 쥐기가 쉽지 않아

나이를 탓해야 하나

날씨를 탓해야 하나

 

가물가물 흐려진 초점은

하나가 둘로 보이고

둘이 셋으로 보이니

창을 닦아도 닦아도 맑아지지 않는데

 

엊그제 떨어진 나뭇잎이

진이 다 빠져 사위어가는 나와 같아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안쓰러워했지

 

계절도 겨울의 문턱을 넘고

나도 이제 겨울의 문턱을 넘으니

지난 계절의 추억들이 오늘따라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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