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내 마음의 위로
100 하양 2021.10.13 00:12:52
조회 912 댓글 4 신고

 

 

내 마음의 위로

 

유년의 샘 줄기를 따라

한동안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확대되는 현미경의 육안으로

고통과 신음이 눈을 뜬다

 

새벽 찬 달에 빛나는 샛별

어둠이 걷히고 빛이 나는

이른 아침이슬을 보며

손이 닳아가고 뼈마디가 굵어지고

속은 공기 빠진 풍선처럼

허허벌판의 인생을 방황하며

수레바퀴 굴러가듯 살아온 세월

 

기다리는 기대만큼

아름다운 기억과 슬픈 추억들

오래 묵은 감정의 서랍 안에서

정체 없는 깨알 같은 연민의 정

와르르 쏟아져 나와

감정을 깨우다

 

나는 괜찮다

때가 되면 울어주는

매미, 귀뚜라미의 약속처럼

무릇

나를 억울하게 만들고

상처를 받고 이별을 하는

언어의 유희에 바람이 불면

 

그냥 한 번뿐인

삶의 멋진 공연이라

푸른 종소리 맑게 울리며

나를 위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 천기문 -

8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희망  file (2) 하양 260 21.11.26
허물  file (2) 하양 282 21.11.26
멀리서 빈다   (2) 산과들에 151 21.11.25
  (1) 산과들에 100 21.11.25
낙타   (2) 산과들에 93 21.11.25
불가능한 꿈은 없다   무극도율 117 21.11.25
그대 더 이상 울지 마   무극도율 102 21.11.25
아버지의 비밀 노트   무극도율 83 21.11.25
정숙자의 [내 오십의 부록]  file 모바일등록 (5) k하서량 244 21.11.25
노자의 인간관계론   김용수 135 21.11.25
가을에서 겨울로 낙엽 양탄자!  file 미림임영석 108 21.11.25
아버지의 비밀 노트   (3) 뚜르 226 21.11.25
삶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4) 뚜르 291 21.11.25
사랑방 - 함순례   (3) 뚜르 161 21.11.25
사람을 사랑하는 일   (2) 솔새 233 21.11.25
사랑의 꿈   무심함 127 21.11.25
오래된 사람  file (1) 예향도지현 174 21.11.25
가을은 ~~~~~~~~~~~~   네잎크로바 95 21.11.25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60 21.11.25
좋은 친구 사이가 되려면  file (1) 은꽃나무 168 21.11.25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