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탓 혹은 몫 모바일등록
14 관심글쓰니 2021.09.17 22:18:14
조회 263 댓글 10 신고

산다는 것이

언제 들려올지 모르는 종료 휘슬을 기다리며

끝나지 않는 달리기를 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결혼을 하고 작은 집을 구해서 가정을 이루는

당연했던 인생의 과업이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고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뽑아주는 일자리가 없고

빠듯한 생활비 빼고 나면 노후 대비는 꿈꾸지 못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미래를 낙관하기 힘들어졌다.

 

안다.

사는 게 때론 삶은 계란 노른자 마냥 퍽퍽하다는 것을

때론 중력에 짓눌려 버릴 것 같다는 것을

 

그러나 

이런 퍽퍽함 속에도

누구의 '탓' 인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은 나의 '몫' 을 해나가는 것이다.

 

투표도 하지 않고 사회문제를 탓하는 것은

꼼짝하지 않고 부모의 무능력을 탓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서 과거를 후회만 하는 것은

사랑받을 노력없이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구차한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누구의 '탓' 이 아니라

당신의 '몫' 을 해 나아가라.

 

노력이 항상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가 당신의 마음에 차지 않을지라도

 

삶의 용기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몫에서 도망치지 않는 것이다.

 

 

김수현 / 180도 중에서

 

 

 

 

7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빠졌던 구멍에 또 빠진다   무극도율 117 21.10.25
주변 환경에 따라   무극도율 80 21.10.25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1) 무극도율 172 21.10.25
짓밟혀도 꽃피우는 민들레   (4) 뚜르 238 21.10.25
물이유취(物以類聚)   (2) 뚜르 172 21.10.25
대근 엽채 일급 - 김연대   (2) 뚜르 120 21.10.25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1) 독도시인 102 21.10.25
가을 戀歌 5  file (1) 예향도지현 106 21.10.25
떠나가는 사랑에게  file 모바일등록 (2) 가을날의동화 177 21.10.25
천국 생활 능력 시험  file 하양 199 21.10.25
이렇게 사세요  file (4) 하양 289 21.10.25
별이 빛나던 밤  file (2) 하양 210 21.10.25
가을향기   그도세상김용.. 188 21.10.24
히메네스의《플라테로와 나》[엄마 개]  file 모바일등록 (3) k하서량 168 21.10.24
세상의 모든 빛깔들   (1) 산과들에 133 21.10.24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1) 산과들에 162 21.10.24
청춘   (2) 산과들에 109 21.10.24
삶의 연주는 계속되어야 한다   (1) 그도세상김용.. 113 21.10.24
마음 다스림   그도세상김용.. 136 21.10.24
가을에 만난 그대  file 은꽃나무 203 21.10.24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