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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는 나이를 모른다
36 은꽃나무 2021.09.16 02:07:36
조회 173 댓글 1 신고

수다는 나이를 모른다 - 조민석


지천명 명줄일랑 전당포에 맞기고
쨍그랑 사기 접시 셋이 모였다
 
육덕진 궁둥방아 넓기도 하여
사랑채 끌어안고 흉을 보는데
 
집안 살림살이 깍두기 담고
고부간 시집살이 배추 절이고


등 돌린 이부자리 전을 부치고
집 나간 시누이 소금 뿌린다
 
풀어도 풀어도 질리지 않고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그들의 수다 삼매 끝이 없어라
 
빼꼼 열린 들창 어둠 내리면
궁한 입 거미줄에 풀을 먹이고


무성한 잡초더미 은 구술 찾아
못다 핀 꽃 한 송이 근질거린다
 
세월은 나이를 묻지 않는다
물과 바람 구름처럼
함께 사라져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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