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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으므로 모바일등록
23 가을날의동화 2021.08.02 13:30:20
조회 289 댓글 2 신고

 

 

 

 

예전엔

쉽게 눈물 흘리지 않았건만

 

온실의 화초처럼

어느 순간 눈물이 많아졌다.

 

눈물 꽃씨 하나

가슴에 심어놓고 간, 

 

그날 이후

하늘만 바라보아도 그리워

 

툭 하면 눈물 흐르고

심연의 늪으로 빠져드는 고독!

 

 

이젠 눈물샘 꼭꼭 닫아두자

수 천번 주문을 걸어도

 

또 다시 흐르는 눈물 속으로

아른 거리는 가시 같은 너

 

 

내 나이 늙어 가슴 무뎌지면

심연의 눈물도 마를 테지만

 

한 방울, 두 방울

흐르는 눈물의 의미

 

너라면 알 테지

사랑했으므로..

 

글/ 최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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