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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는 길 모바일등록
23 가을날의동화 2021.07.21 01:40:34
조회 475 댓글 10 신고

 

 

손 흔들지 않아도 흘러가더라.

 

불끈 힘 주며 솟아나는 새순도

환하게 불 밝히는 꽃들도

시퍼렇게 그늘지는 여름도

몇 순배 돌아도 취하지 않는

생상한 목숨들인데

 

그 눈물 다 모르는 척

무심히 흘러만 가더라.

 

 

새벽 열리는 강가에 서면

안개 속 내가 숨겨지고

 

우연히 마주치던 우리

그렇게 숨겨지고

 

 

쌓여진 연륜이

덜그럭거리며 쫓아온 이즈음까지

 

아득히 잊혀졌던 묵은 정 품고

기약없는 길 다시 또 가더라.

 

글/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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