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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花園)/꽃밭에서
11 그도세상김용호 2021.06.11 13:31:26
조회 156 댓글 0 신고
화원(花園)

최한경

坐中花園 (좌중화원) 꽃밭에 앉아서
膽波夭嶪 (담파요업) 꽃잎을 보네
兮兮美色 (혜혜미색) 고운 빛은
云河來矣 (운하래의)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基花 (작작기화) 아름다운 꽃이여
河彼矣 (하피의) 그리도 농염한지

斯于吉日 (사우길일) 이렇게 좋은 날에
吉日于斯 (길일우사) 이렇게 좋은 날에
君子之來 (군자지래) 그 님이 오신다면
云何之樂 (운하지락) 얼마나 좋을까

臥彼東山 (와피동산) 동산에 누워
望基千 (망기천) 하늘을 보네
明兮靑兮 (명혜청혜) 청명한 빛은
云河來矣 (운하래의) 어디에서 왔을까
維靑盈昊 (유청영호) 푸른 하늘이여
河彼藍昊 (하피람의) 풀어 놓은 쪽빛이네

吉日于斯 (길일우사) 이렇게 좋은 날에
斯于吉日 (사우길일) 이렇게 좋은 날에
君子之來 (군자지래) 그 님이 오신다면
美人之歸 (미인지귀) 그 님이 오신다면
云何之喜 (운하지희) 얼마나 좋을까

<반중일기(泮中日記)>에 실린 "화원(花園)" 은 위와 같습니다.
세종 26년 진사로 출사하여 세조 12년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최한경(崔漢卿)의 저서 <반중일기(泮中日記)>에 실린
"화원(花園)"은 최한경이 왕년 성균관 유생 시절 지었다는
시로, 어린 시절부터 결혼 대상으로 양측 부친끼리 혼삿말이
오고 가기도 했던 한 여인을 생각하며 쓴 것이라고 합니다.
늘 마음속에 간직했던 고향의 처녀를 생각하며 지은 애틋한 시가 바로
정훈희가 부른 가요 《꽃밭에서》의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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