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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편지 /정태중
100 뚜르 2021.06.11 08: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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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편지  /정태중

 

붉게 핀 꽃 너는 누구십니까

온실에서 화초처럼 자라지 못했어도

자연의 바람 맞으며 새벽이슬 뜨거운태양

뿌리까지 대지의 힘으로 피었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잡초처럼 끈질긴 생명력의 소유 본능이 있었지만

살아 남아 사는 것은

화려하지 않는 들풀이 되어 나부낍니다

 

유월에 핀 꽃 너는 누구십니까

황망한 들녁에 이름없는 꽃으로 피어있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뜨거운 햇살 머문 자리에 조용히 피어있는 그대는 진정 누구십니까

 

유월이 지나 잊혀지는 이름으로

또 다시 유월을 기다리는

유월의 꽃이여

당신이 피운 자리는 반세기를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등불에 부대끼는

내 안의 불나방 같은 몸부림이 역겹지만

혼신을 태운 당신의 꽃,

붉은 눈물의 유월이 지나서 유월의 편지를 씁니다

 

<카페 '서비의 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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