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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우거진 오솔길을 지나서
55 산과들에 2021.05.17 19:43:52
조회 115 댓글 0 신고

그들은 어떻게 만났던가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웅덩이를 만드는

잡초만 우거진

위로의 때늦음

눈발이 날리던가

몸 밖으로 빠져나간

영혼들이 만나던가

인적 끊긴 오솔길

때늦음, 세상의 헛것들

옷 입혀도 때늦게

찾아온 사랑

입 다물어 버리던가

어개에 목 얹어 놓고

짐 덜어주듯

희끗희끗 날리는 눈발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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