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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55 산과들에 2021.05.12 1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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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에 쪼그려

소나기 긋는다


들어와 노다 가라

금칠갑을 하고 앉아 영감은

얄궃게 눈웃음을 쳐쌓지만


안 본 척하기로 한다

빗방울에 간들거리는 봉숭아 가는 모가지만 한사코 본다


텃밭 고추를 솎다 말고

종종걸음으로 쫓아와 빨래를 걷던

옛적사람 그이의 머릿수건을 생각한다

부연 빗줄기 너머

젊던 그이


-김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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