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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이슬♤ 2005.07.26 02:34:01
조회 1,144 댓글 6 신고

        사람들을 저절로 모여들게 하는 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셔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소리만 늘어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 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이나 곁에 두고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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